[상하이]대한민국 임시청부청사&신천지
상하이 여행 세번째날이 밝았다.
마지막날은 오전 비행기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정이라 사실상 마지막 날이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 날이 되니 하늘에 미세먼지 및 구름도 없고 햇빛도 비추고 상쾌한 날씨라 기분이 좋았다!
첫날 둘째날 모두 비가 오고 춥고 흐렸는데 마지막날엔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
거리에 이불을 널어놓은 모습이 영 어색하다.
자동차 매연에 미세먼지까지 다 달라붙을 것 같으...
마지막 날은 상하이 여행 계획 시 꼭 가야만 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를 가기로 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는 신천지에 있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숙소에서 신천지까지 걸어가보았다.
구글맵에 검색해보니 약 30분정도, 지하철 타고 가도 비슷해서 그냥 걸어가기로 함.
한국에는 없는 신문가판대가 있어 신기했다.
가게 이름이 신세계국..ㅎ
머 파는 곳일까?
가는 길에 화훼이 매장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스마트폰 가격대가 저렴이부터 고렴이까지 다양했다.
가는 길이 점점 고급동네로 향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길도 깨끗하고 가로수도 잘 해놨고 길가에 꽃들도 이쁘게 있는 걸 보니 부자동네인가보오.
쇼핑몰도 보여서 들어가서 스벅에서 커피한잔 사들고 나와 마시면서 걸었다. 츄릅.
걷다보니 멋있는 건물이 눈길을 끌었는데 자세히 보니 에르메스 매장...후덜덜..
저 건물이 다 에르메스인거야?
1층만 매장이고 나머지는 사무실인건가? ㅋㅋ
심지어 건물 2동이었음...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도 지나가보고~~
코치매장도 데따 크게 있다.
우리나라랑 매장 크기가 비교가 안되네...
대체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명품이 팔리는 것일까?
에르메스 매장 측면 모습 ㅎ
박물관 같다.
이 건물 이름이 홍콩 플라자인듯.
한국에는 이제 1개 생긴 애플스토어가 상하이에만 여러 개가 있다.
이 동네도 하나 있구먼.
유명한 신천지 스타벅스가 보인다.
신천지 가는 길에 나무가 많아서 푸른 느낌이 너무 좋아 찍은 사진.
가로수도 대륙답게 크다.
예쁜 가게..
폴 라우너 펍도 있다.
룰루레몬 매장도 보인다. 와우
신천지에 오면 다들 들르는 분수대가 있는 건물.
레스토랑, 옷가게 등 여러 가게들이 입점해 있다.
건물이 고풍스러워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관광객말고 진짜 모델)
포토 스팟 분수대.
상하이 탕 매장도 있다.
베이징 덕 먹으러 많이들 가는 예상하이.
건물도 돌로 만들어져있어서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난다.
유럽스러움을 표방한 것 같은데 성공적.
살짝 괴기스러운 가로수...무슨 나무지?
쇼핑몰 바로 옆에 있던 신천지 스타일 백화점
여기에 페이유에 매장이 있어 나중에 임시정부청사에서 나오는 길에 가보기로 하고 우선 패스~
여기에 테슬라 매장도 있었다.
가볼껄 후회 중 ㅠㅠㅠㅠ
신천지 구경은 대충하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청사로 고고!!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의 99,999999%는 한국인일텐데
한국어로는 안내판이 안적혀있어서 아쉽!!
저기 사람들 들어가는 작은 문이 티켓 판매소이고
뻥 뚫린 곳으로 들어가면 임시정부청사 입구가 나온다.
뭉클하다...
20위안을 내고 입장권을 받았다.
당일 구매한 표는 당일만 사용 가능.
여기가 입구이다.
실내는 촬영이 금지라 아무런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천천히 다 둘러보면서 눈에 담으려고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상하이에 왔을 때 꼭 가는 것을 권한다.
우리 선조들이 독립을 위해 먼 이국땅에서 목숨바쳐 고생한 역사를 절대 잊어선 안되니까!!
안에는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사용한 물품들과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생각보다 협소한 공간이라 놀랐고 많은 한국분들 오셔서 한국역사를 잊지 않으시려는 모습에 감동이었다.
다 둘러보고 나오니 마음이 먹먹했다.
나와보니 여기 일반 주민들이 사는 주택들인가 보다.
이 주택들 사이에 임시정부청사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상하이에 있는 지명이 "신천지"라 사이비 종교 신천지를 검색하고 오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방문한 신천지는 상하이에 있는 인사동과 같은 지역일 뿐이지 특정 종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사이비 신자들이 와서 보고 댓글 남기는 건 아닌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