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준비 1) 비자: 미국 ESTA 신청 사기 조심하세요!!!
살다살다 이런 일이 나에게 있을 줄이야....다른 선량한 분들 당하지 마시라고 올립니다.
9월에 미국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사전에 ESTA발급을 했는데 하필 비자 신청 수수료를 엄청나게 부과하는 사이트에서 신청하여 식겁한 썰을 풀겠다.
구글에서 ESTA를 검색했을 때 아래와 같이 사이트들이 여러개 뜬다.
여기서 주의할 점!!
광고라는 문구가 적힌 사이트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된다!
ESTA말고도 다른 것을 검색했을 때에도 광고문구가 있는 사이트는 들어가지 말자!
나는 그 중 두번째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함 ㅠ
미국 정부 공식 사이트는 별표 해둔 저 곳이다!! 꼭 저기로 가서 신청해야 비자 신청비용 14달러만 부과된다!
ESTA공식사이트는 한국어지원도 되고 입력만 영어로 잘하면 되므로 어려울 것이 없다!!
괜히 수속대행해주는 사이트에 과한 수수료 내지말고 직접 해봅시다!!
머에 홀린 듯 아무 생각 없이 2번째 사이트에 들어가 비자 신청 양식에 나의 개인정보를 의심없이 입력한 뒤 마지막 결제하는 화면에서
99달러 결제라고 뜨길래 '엇? 이상하다! 저번에 신청할 땐 이보다 쌌던거 같은데?'라고 의구심이 생겼지만 귀찮아서 그냥 카드 정보 입력하고 결제...
(이 날 멘탈이 붕 떠 있는 상태였는데 한몫했다고 봄...)
먼가 찝찝해서 결제 다하고 나서 검색해보니 공식사이트에서 결제하면 14달러...나같이 사기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사기꾼들이 수수료를 붙여서 99달러 이렇게 부과한다고 한다!! 오마이가뜨!!
여기서 14달러외 부가되는 수수료는 업체마다 천차만별.
신청하자마자 취소를 위해 사이트에 들어갔지만 취소하는 기능이 없어 고객센터에 이메일을 썼다.
이메일을 쓰고 10분도 않아 비자 승인 메일이 날라옴...(머가 이리 빨라? ㅠ)
초조하게 취소답변 메일을 기다리는데 다행이 아래와 같이 메일이 왔다.
결제된 99달러 중 14달러는 비자 신청에 드는 비용이기에 환불이 안되고(그래..공식사이트에서도 14달러지)
나머지 85달러는 서비스 수수료인데 이거는 환불된다는 것이다.
엣? 사기꾼들이 왜 이렇게 착한거지?
환불요청을 하니 바로 환불을 해준단다.. 그럼 완젼 사기꾼은 아닌 것인가?
ESTA 공식사이트에서도 이 업체에서 보내준 비자 승인번호를 조회해보니 정상적으로 신청된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공식 사이트에서 신청하지 않아 미국 입국 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니 한번 더 메일을 보내보았다.
나는 취소요청을 했는데 ESTA도 같이 취소되는 것은 아닌지 문의했더니 아래와 같이 답변이 왔다.
수속 수수료는 환불이 되었지만 ESTA는 유효하다는 것!
다행이다!
아직 카드 사이트에서는 아래와 같이 결제된 내역만 나오고 취소된 내역은 아직 확인할 수가 없었다.
99달러면 원화 환산시 11만원이 넘는다! ㅠ
14달러 약 16,000원이면 되는 것을 ㅠㅠㅠ
카드 사이트에 반영되는 시간이 좀 소요되는 것일테니 지켜보고 결과과 나오면 다시 공유하도록 하겠다.
100%사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말도 안되게 수수료를 착취하는 사이트는 맞는 걸로...
하지만 또 환불요청을 해달라면 순순히 해준다...여기서 당황하긴 했지만 정말 다행이긴 하다.
인터넷에서 금전거래가 오가는 서비스를 신청할 땐 신중 또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큰 교훈을 얻은...아주 값진 경험을 했다 ㅠ
+) 환불된 내역 확인!!
8/28에 카드 결제 내역 중 일부(85달러) 취소되었다고 문자가 왔는데 30일에 통장으로 해당 금액만큼 입금이 되어 있었다.
카드 매출 취소는 카드 내역이 다 취소되는게 아니고 일부금액이 취소되어 통장으로 입금되는 것인데 정확하게 입금되어 있다!
다행이다 ㅠㅠㅠ
나 같은 피해 당하지 마시라고 올린건데 아마 이 글을 보신분들은 이미 당하시고 본 것 같다...모두 힘내세요!! ㅠㅠ
저처럼 수수료는 환불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