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겨울여행 2)
꿀잠을 자고 일어나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신주쿠역으로 나왔다.
어디 맛집 이런거 검색 안하고 떠난 여행이므로 ㅋㅋ 아무식당이나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규카츠 집이 보이길래 친구가 맛있다고 (들어보았다)하여 이곳으로 갔는데 알고보니 맛집이라능 ㅎ
"모토무라 규카츠" 에 갔는데 여기가 신주쿠에 하나만있는게 아니고 2호점도 있는데 친구와 나는 2호점으로 갔다.
모토무라 규카츠 2호점
1호점은 신주쿠 규카츠라고 검색만 해도 나오는데 2호점은 나오지 않네!
Google 좌표: 35.6978333,139.7045139
아래 위치이다.(사진을 찍고 나서 구글포토에 저장하면 어디서 찍었는지 기록이 남아 편하다)
"와 소로만든 돈까스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 어서 들어가자 친구야!"
런치메뉴가 있어 규카츠 런치세트로 시켰던걸로 기억.
시키면 요렇게 1인분씩 이쁘게 곰방 가져다 준다.
개인적으로 넘나 갖고싶은 1인용 화로 ㅎ
여기다 본인이 굽고싶은 정도대로 취향껏 구워 먹음 된다.
약간 겉만 익혀서 먹는게 젤 부드럽고 맛있었다. 역시 소!!
생각보다 와사비랑 잘 어울렸다. 신선한 일본 와사비!!
배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커피를 마시러 우리 여행의 하이라이트 였던 블루보틀로 출발!!
오모테산도점은 머니까 밥먹은 곳에서 멀지 않은 신주쿠 역에 있는 블루보틀로 향했다.
블루보틀 신주쿠 점
Google지도에 한글로 쳐도 나옴!
주소: 4 Chome-1-6 Shinjuku, Shinjuku-ku, Tōkyō-to 160-0022 일본
신주쿠역이 엄청시리 크기 때문에 잘 찾아야한다 ㅎ 구글맵만 있으면 어렵지 않다!
쇼핑몰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한다.
블루보틀 커피 메뉴.
추워서 콜드브루 마실 용기는 나지 않았고
뉴올리언스는 시그니처라고 하길래 시키려다 이것도 아이스 커피라고 해서 걍 따뜻한 드립커피로 시켰다.
같은 콜브브루인데 우유를 넣은게 뉴올리언스 스타일인듯.
우유넣은 커피 안 좋아하므로 패스.
또다른 블루보틀의 시그니쳐인 드립커피로 시켰다.
드립커피는 블렌드, 싱글오리진이 있는데
블렌드는 원두를 2가지 이상 섞은 것이고 싱글오리진은 1가지 원두로만 내린 커피이다.
이 집이 커피콩을 직접 볶고 블렌딩하는 집이라면 블렌드 커피를 맛보는걸 추천한다.
원두에 대해 공부하고 싶거나 원두의 온전한 맛이 궁금하다면 싱글오리진을 추천!
원두 블렌딩이 식당으로 치면 비밀육수 레시피와 같은 거기 때문이다.(와 이 비유 맞는거니)
집마다 블렌드 커피의 맛이 다 달라 이집저집 다니며 마시는 재미도 쏠쏠하다.
친구는 우유가 들어간 Au Lait(불어로 우유가 있는) 드립커피로 시켰다.
컵이나 드리퍼등 굿즈를 팔고 있었다.
안 산거 후회...ㅠ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ㅎ
스탠딩 테이블에도 가득하게 사람들이 서있다.
한국관광객 30% 중국관광객 20% 기타 관광객 20% 그리고 일본 현지인 인듯.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커피도 맛보고싶다.
하지만 블루보틀이니 만큼! 드립커피 :D
저 남자 직원분이 모든 드립커피를 다 담당하시는 듯. 어깨 빠지겠다..ㅠ
정량의 무게를 측정하는 듯한 저울기능이 있는 거 같더라. 오호 신기방기하여라.
그럼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친구꺼에 이쁘게 하트로 아트도 해주심 와웃
커피맛은 정말 좋았다.
이것 때문에 와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는 커피였다.
한국 첫 스토어가 삼청동에 곧 문을 연다고 하니 꼭 가봐야지!!
커피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련지 궁금함! 도쿄에서는 도쿄 일반 카페에 비해 비싼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드립커피 500엔 이었는데...
한국 블루보틀 드립커피 5천원 넘기만 해봐라 ㅋㅋㅋ(웬지 넘을꺼 같지 않음?6천원도 넘을까봐 걱정)
커피 덕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메리카노도 시켰쥬.
커피잔이랑 받침 너무 이뻐 ㅠ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커피도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음!
와 아메리카노도 진짜 짱맛. ㅠ
커피콩 진짜 신선한걸 쓰는지 크레마가 제대로 였다.
드립커피는 적당한 산미가 있어가볍게 넘어간다면 아메리카노는 굵직한 에스프레소가 어찌나 고소하던지!!
와 이집 커피 진짜 잘하네 ㅋㅋ
친구랑 계속 감탄하면서 마셨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본격적인 도쿄 탐방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