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다녀온 뉴욕 여행 후기를 이제서야 쓰네..허헛 (작년에 다녀온 미서부 여행기는 대체 언제....ㅎㅎ)
부산에 사는 지라 미국까지 가는데 직항은 없다. 인천에 가서 갈아타거나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공항에서 환승해야하는 항공편뿐.
마일리지로 항공권발권하려고 했는데 3월달에 조회했을 때 이미 대한항공 마일리지발권 가능 좌석은 남아있지 않았다.
아무래도 내가 추석 연휴기간을 이용해 가는거라 많은 사람들이 이미 발권했나봄. ㅠㅠ
눈물을 머금고 스카이스캐너로 항공권 검색하니 일본국적기 JAL이 제일 저렴해서 JAL공홈에서 발권!!(물론 직항이 아닌 환승)
약 130만원 정도로 발권했다. 서부가 동부보다 비행기값은 더 저렴한 듯.
김해공항에서 체크인을 할 때 도쿄까지 가는 항공권 1장과 도쿄에서 뉴욕까지 가는 항공권 1장, 총 2장을 준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2장다 잘 보관해야한다.
환승 비행기를 타면 기내반입 가능한 액체류 이상의 면세품은 살 수 없다.
머 살수는 있지만 중간에 갈아타면서 짐검사를 한번 더 하는데 거기서 걸리면 폐기해야한다.
그래서 환승한다고하면 공항 내 면세점에도 이 점을 환기시키며 폐기당할 수 있으니 구매할꺼냐고 물어본다.
100% 걸리니 액체류는 안사는 것을 추천.
그래서 나는 이번 여행에서 화장품류는 하나도 구입하지 않고(못하고ㅎ) 가볍게 환승을 했다.
인터넷면세에서 많이 걸을 때 피곤할 것을 대비하여 휴족시간과 비행기에서 잘때 쓰려고 하루온 아이워머 산게 다.
다행히 환승 시 짐 검사할때 통과했다. 액체류가 아니라 안걸림.
김해에서 도쿄갈때는 국제선이긴 하지만 짧은 거리라 그리 큰 비행기는 아니다.
그래도 영화도 볼 수 있고 기내식도 나옴!
개인적으로 JAL기내식 참 맛있다고 생각함.
핸드폰 화질이 넘나 구리구나....이때까지만해도 아이폰6S...ㅎㅎ
환승하러 기다리면서 찍은 나의 면세품.
휴족시간이랑 아이워머 인터넷면세로 사니 싸서 많이 삼. ㅎ
휴족시간 발바닥 돌기 있는거 시원하고 너무 좋다 ㅎㅎ
하루온 아이워머는 쓰고나면 속눈썹 너무 많이 뽑혀져있어서 무서워서 더이상 못쓰겠음 ㅠ
넘 뜨거운건가?
휴족시간은 비행기 안에서 뜯어서 종아리랑 발에 붙였는데 너무 시원했다.
원래 잘 부어서 비행기탈때는(특히 장거리) 편안한 바지와 포근한 양말, 편안한 신발을 꼭 착용한다.
청바지나 달라붙는 바지를 입으면 너무 부어서 바지가 꽉 껴서 힘듦.
JAL비행기안에는 대한항공처럼 칫솔+슬리퍼를 따로 안줘서(말하면 주는가?)
장거리 비행이 찝찝하다면 양치도구를 꼭 준비해가기. 기내용 슬리퍼는 말하면 주지 않을까 싶다.
나는 첨부터 슬리퍼 신고 가서 달라고는 안했지만 많은 일본인들이 기내용 슬리퍼를 신고있는 걸 보니 말하면 주는 거 같다. ㅎ
뉴욕 가는 비행기에선 운좋게 화장실 뒤쪽에 있는 발 뻗을 수있는 비상구 석이 있어서 그 곳에서 편하게 발뻗고 갔다.
화장실도 가까워 밥먹자마자 사람밀리기 전에 먼저 양치도 하고 유용했음.
다만 내 뒤에 무개념 일본인이 발을 내 좌석 등부분에 양쪽으로 올려놔(키도 180될꺼같은 남자가;;)
자꾸 좌석 밀려서 (의자 뒤로도 안젖혀질 정도로 그 분이 밀고 있었음....) 정말 불편했다.....
진짜 한마디하려고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참았다...지금 생각해도 화가나네 - _ -
좋은 자리였으나 좋은 사람을 만나야 가는 길이 편하다는 것을 깨달은 여행이랄까....하하하
일본 국적기다보니 일본영화랑 컨텐츠들이 확실히 많더라.
한국어도 지원이 되나 영화같은 경우 한국어 자막이 되는 것은 없다. (김해-도쿄 구간에는 한국어 자막 있었음)
외국영화는 한국어 자막은 없지만 한국어 더빙은 되어 있다.
IT 번역하면 "그것"이 되는구나. 넘나 문어체같아 웃겨서 찍음.
한국영화 1984있어서 못봤던 거라 봤는데 왜케 슬퍼. 왜케 고구마먹은것 처럼 답답한 거야.
영화 보다 혼자 입술깨물고 흐느낌 ㅋㅋ ㅠㅠ
도쿄-뉴욕 규간에선 기내식 2번 나왔다.
메뉴판도 주고 이 기내식을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쉐프 사진이랑 음식 설명도 있어서
괜히 대접받는 기분도 들고 맛도 좋았다!
밥먹고 나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줌. 꺄옷!
아이스크림 나오는줄 모르고 밥먹고 개운하게 이닦고 왔는데 주더라.ㅎ
밥먹고 나면 후식나오니 조금 기다렸다 이닦으세요 ㅎㅎ
첫끼는 고를 수 있었는데 마지막 끼는 무조건 한가지 요시노야 덮밥!
요시노야 좋아하는데 맘에 들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음식을 기내식으로 나오니 신선했다.
어떻게 먹는것인지 설명도 있어서 일본식 소고기 덮밥이 생소한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게 다가올 거 같았다.
우리나라도 비비고 비빕밥이라던지 본죽 이라던지 이런식으로 나오면 홍보도 되고 외국인들한테 비빔밥도 알리고 좋을듯?
잘 먹음!! 뇸뇸
닭장에 같인 닭마냥 오랜시간 비행끝에 드디어 JFK공항 도착!!!
부산에서 도쿄까지 2시간 5분, 도쿄에서 뉴욕까지 12시간 55분.
중간에 환승 시간 2시간 10분.
총 17시간 10분만에 도착ㅠㅠㅠㅠㅠ
다리는 떙떙 붓고 시차적응 할꺼라고 비행기에서 잠도 많이 안자서 넘나 피곤한 상태로 나와
출입국 심사받으려고 줄 섰는데...잠깐 여기 뉴욕이구나.
내가 그렇게 가고 싶었던 뉴욕이구나 ㅠㅠ 감격!
ESTA비자발급자들은 공항직원이 시키는대로 줄 서면된다.
JFK공항이 워낙 크고 항공편이 많다보니 기다리는데 30분은 기본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행목적 머 이런거 물어볼 줄 알았는데 딱히 질문은 안하고 바로 통과 되었음. 야호~
나와서 짐을 찾고 숙소까지 이동하기 위에 AIR TRAIN을 이용했다.
이게 나는 헷갈려서 잘못타서 좀 헤맸다;;;
공항에 AIR TRAIN 타는 곳으로 가는 설명은 넘나 잘되있어서 그 방향으로 따라만 가면된다.
도착하면 직원이 있으니 잘 물어보고 타자.
자메이카 역까지 가는 거인지 잘 보고 타야하고 공항에서 탈때는 돈을 안내고 내려서
자메이카 트레인역(혹은 다른역)에서 나가면서 돈을 지불하면 된다.
아 미국 지하철 요금 기계는 카드도 받더라. 신기 ㅎㅎ
나는 이 에어트레인을 공항 순환 철도 정도로 생각해서 짧을 줄 알았는데 구간이 꽤 길다
자메이카 역이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자꾸 안나오고 사람들은 자꾸만 내리고
쫄아서 엄한데 내렸다가 다시 타고 그랬음. ㅎㅎㅎ
아래 사진을 보면 나는 4번 정거장에 있고 자메이카역은 5번,5번,8번,Federal Circle역을 지나서인데 중간에 내려서 꼬여버림. ㅎㅎ
에어트레인이 Jamaica역까지 안가고 Federal역까지만 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잘 보고 타야한다!
다행히 자메이카 역에 결국 도착했고 내려서 에어트레인 요금을 지불하고 한꺼번에 뉴욕메트로 일주일치도 사려고 했는데
기계에서 아무리 봐도 못찼겠더라 ㅠ
그냥 에어트레인 요금 사고 이계에선 일주일치 무제한 메트로권을 판매하지 않으므로
나와서 지하철역 매표소 직원이 앉아있는데서 구매했다.
내가 잡은 숙소는 R라인에 위치해서 자메이카역에서 E라인을 타고 (나중에 R라인으로 갈아타면 됨)신나게 숙소로 향했다.
이때까진 몰랐지 나에게 닥칠 비극을 ㅎㅎㅎㅎ
이렇게 또다시 2시간 정도 에어트레인과 지하철을 갈아타서 숙소에 도착했는데.....
벌어진 엄청난 일은 다음 글에 이어서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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