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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당일치기 대마도 여행 4)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언덕으로 올라가면 저렇게 한국이랑 똑같이 목욕탕 표시가 보인다. 

열심히 걸어가면 된다. 약 5분 정도 걸어올라갔다.

해수욕장에 왔던 단체관광객들이 바로 온천하러 갈 줄 알았는데 다들 다른 곳으로 가시더라~



걷다보면 나기사노유 온천건물이 나온다. 여기서 택시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

실례를 무릎쓰고 카운터 직원분께 콜택시 좀 불러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일본어를 못해서 영어 단어로 말씀드렸는데도 친절하게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목욕하고 가도 충분한 시간이었는데 대마도 초행길이라 시간 촉박할까 싶어서 목욕을 SKIP해서 너무 아쉽다 ㅠ

온천물도 좋다던데 담에 꼭 와서 목욕하고 가야지!! 

죄송해서 나와서 택시를 기다리니 5분 정도 있으니 콜택시가 도착했다.

아저씨께 밸류마트를 말씀드리니 바로 알아들으심 ㅎ 밸류마트로 갔는데 약 20분 정도는 차타고 갔다.

교통체증은 1도 없음.

나기사노유 온천에서 밸류마트까지 택시요금은 1890엔 나왔다. 후덜덜 ㅠ



밸류마트에 도착했더니 오른쪽에 마츠모토 키요시 드럭스토어가 있어 그 곳으로 먼저 향했다.

밸류마트는 일반 슈퍼라 면세가 안되고 마츠모토 키요시는 면세가 되서 나는 마츠모토에서 쇼핑을 다 했다. 

5200엔 이상만 사면 면세가능하고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드럭스토어에도 라면이라 음료 과자도 팔기 때문에 슈퍼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됨 ㅎ

하지만 5200엔 까지 안 살꺼라면 바로 옆 슈퍼에도 가보고 가격비교하고 사면 될 꺼같다. 

드럭스토어에서 산 것들은 마지막 포스팅에~~


드럭스토어에서 간식거리 사고 나서 밸류마트에 가서 점심으로 먹을 거를 사러 갔다.

김밥이랑 스시류가 무난하고 퀄리티도 좋아보여서 2개를 샀다. ㅎ 너무 많이 사서 김밥은 한국가서 먹음 ㅋ

안에 생강 없는 줄 알고 생강 사는데 생강 간장 다 있었음.

스시보다 김밥이 더 맛있었다! 



스시, 김밥, 생강, 녹차 샀는데 1855엔 나왔다.

김밥은 진짜 휼륭. 안에 회가 있어서 씹히는 맛이 너무 좋았다. 

밸류마트와 마츠모토 키요시 사이에 테이블이 있어서 거기 앉아서 먹었는데 

대부분 한국분들이 여기서 나처럼 식사를 하시므로 자리가 꽉 차 있었다.

후딱 먹고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하고 또 택시를 찾기 위해 주차장을 배회했다. ㅋㅋ



아까 온천에서 탄 택시 아저씨가 나에게 주고 간 대마도 택시 명함

밸류마트 도착할 때부터 포켓와이파이 배터리가 다되서 가는 길 검색도 못하고 ㅎ

무료통화앱도 쓸 수가 없어 나는 또 아날로그 식으로다 오는 택시 잡으려고 기다렸으나 생각보다 택시가 안왔다!



대마도 내에서 택시 탈 때 보통 이정도 요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여자분들이 콜택시를 불러서 택시가 온거를 모르고 잡으려고 하니 택시기사님께서 예약된 차라고 하시며 터미털 갔다가 올테니

15분만 기다려라 하셔서 마트 앞 벤치에 앉아 아저씨를 기다렸다 ㅎ

너무 피곤하여 카페인 보충을 하면서 기다렸다.

자판기에서 뽑은 커피 120엔(따뜻한 커피였음)



정말 15분 정도 있으니 아저씨가 오셨고 히타카츠 터미널로 출발했다.

시간은 10분정도 걸리고 요금은 저 명함에 있는대로 1250엔 정도 나왔었다. 

터미널에 도착했더니 너무 일찍 도착해버려 아직 티켓팅은 되지 않았다.

포켓와이파이도 죽어서 사물함을 따자니 이미 드럭스토어에서 양손 가득 쇼핑을 하여 

그냥 그 짐들을 들고 와이파이가 될 거 같은 인터넷으로 미리 봐둔 친구야라는 카페로 걸어갔다.

아까 미우다 해수욕장으로 갔던 방향과 반대로 걸으면 3분~5분 만에 친구야 카페가 나온다.

가는 길에 유일한 면세점도 보였지만 들어가진 않았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 식당으로 운영하는가 보다.



가게 앞에 자판기가 있으니 추가 수익창출 그뤠잇 ㅎ



친구야&키요 메뉴(음료메뉴는 뒷편인데 안찍었네...)

엔화말고 한화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나는 쓰시마 톳이 들어간다고 하는 쓰시마 버거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총 890엔.



화장실도 깨끗하고 와이파이가 빵빵해서 좋았다..

주문이 들어가면 음식을 만드는지 나오는데 10분 넘게 걸렸던 거 같다.

커피는 에스프레소가 아닌거 같은데 가격을 좀 낮추는게 맞지 않나 싶었다. 



다 못먹을까봐 반으로 잘라달라고 했다.



톳이 고기패티에 끼어있어서 좀 징그럽지만 맛은 좋았다.



먹다보니 끝에 갈수록 소스를 너무 많이  뿌리셔서 빵이 소스에 절여져 있어서 아쉬웠다. ㅠ

소스를 적당이 뿌리셔도 될 꺼같은데 너무 과해서 짰다. 

테이블에 물티슈가 있어서 망정이지 온 손에 소스 범벅...

고기 패티는 맛있었다.



버거를 해치우고 히타카츠 터미널로 다시 향했다. 

좌우를 살펴라는 경고도 이렇게 귀엽게 만들다니!!



오후 3시 15분 출발인데 티켓팅 카운터는 1시간 전에 열어줬다.

터미널 1층은 자리가 많이 없어서 앉을 데가 없어 서성이다 직원분들이 카운터에 내려오시길래 눈치껏 미리가서 줄을 섰다.

코비와 니나는 같은 창구~



직원분이 일본분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어로 티켓 발권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400엔을 유류세+부두세로 결제를 하였다.

멀미를 하니 멀미 덜하는 자리로 요청드렸다. 



면세품 넣어둔 코인락커에서 짐도 꺼내고 2층에 대기장소가 또 있어 거기에 올라가서 승선시간을 기다렸다.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길래 한번 뽑아보았다.

귀여운 작은 사이즈의 콘 아이스크림!



히터도 엄청 빵빵하고 2층 통유리에 햇빛이 엄청 들어와서 기다리면서 더웠다;;



아이스크림은 굿초이스!

맛있었음~~



부산으로 돌아갈 때엔 가운데에 연두색 좌석에 앉았는데 둘둘 앉는 자리였다.

내 옆엔 아무도 배정이 안되었는지 다행히 무거운 짐들 올리고 편안하게 갔다.

돌아갈 땐 거의 최면에 걸린듯 잠에 빠져서 갔는데

중간중간 깼을 떄 배가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었다;;;

옆에 여성분은 멀미가 심하신지 구토봉투에 구토를...하고 계셔서 나까지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

멀미가 심하시면 미리 멀미약을 꼭 드세요;;

나는 멀미약을 먹고 타서 돌아올 때도 다행히 하지 않았다.




1시간 30분 달려 부산항에 도착했고 어쩌다보니 엄청 빨리 나와서 출입국심사도 빨리 마쳤다.

주차장에 짐 놔두고 출발하려고 보니 포켓와이파이 반납을 안해

다시 2층으로 올라가 포켓와이파이 반납을 하고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일일주차가 10,000원인데 아저씨가 일본다녀오냐고 물어보시길래 맞다고 했는데

주차비는 2,000원이 할인되서 8,000원이라고 하셨다.

할인된 이유는 모르겠다! 일본 당일치기는 할인해주나??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기는 여기서 끝!

면세점과 드럭스토어 쇼핑 품목들은 이어서 포스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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