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겨울여행 4)

여행 마지막 날

친구와 둘다 저녁 비행기라 오전에 빡시게 돌아보자고 했지만..늦잠을 자버림 ㅠㅠㅠ

저녁 비행기긴 하지만 나리타 공항까지 거리가 있는지라 최소 2시간 전엔 가야하니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마지막으로 정한 장소는 도쿄의 또다른 핫플레이스, 오모테산도!

우선 배가 고프니 배를 채우기 위해 서성이다 친구가 소바가 먹고싶다하여 소바집을 갔는데

가려던 소바집을 문을 닫아 아쉬웠던 찰나 비밀스럽게 작은 소바 가게가 있길래 용기내서 들어가보았다.

아무 정보도 없이 갔는데 너무 만족해서 정보를 공유한다.

아오야마 카와카미 안 (Aoyama Kawakami-an, 青山 川上庵)

주소: 3 Chome-14-1 Minamiaoyama, Minato-ku, Tōkyō-to 107-0062 일본

블루보틀 오모테산도 점과 멀지 않다.

가게 대문인데 어떤 메뉴인지 정말 간결하게 적혀있었다.

우리가 갔을 땐 10분정도 기다렸는데 먹고 나오니 줄이 길어져있었다! 

가게는 술집처럼 생겼다 저녁엔 바로 변신하는 건가?

종업원들은 엄청나게 스타일리쉬한 분들이었다 와웃

근데 영어를 못하셔서 메뉴시키는데 쪼끔 어려움이 올뻔했으나 성공적으로 시킴.

실제로 가게 내에 외국인은 우리 둘 뿐.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었다. 오호. 친구야 여기 맛집인가봐!!

시즌 한정메뉴였던 굴튀김과 온소바를 시켰다!

그릇, 컵도 너무 이쁘고 음식도 깔끔하게 나왔다.

신기했던 건 저 굴튀김을 간장이 아닌 소금에 찍어먹어라고 소금이 나왔는데

와 튀김을 소금에 찍어먹는것도 깔끔하고 괜찮았다.

같이 나온 브로콜리 튀김도 맛났음!!

밥 먹고 나와서 친구와 다이칸야마 골목을 걷다가 본 가정집같은 카페.

오모테산도에 왔으니 블루보틀을 가야지!

신주쿠점이랑 다른 느낌의 블루보틀 다이칸야마점

커다란 테라스도 있어서 봄이나 여름에 오면 밖에서 커피마시기 딱 좋을 거 같다.

어제는 추워서 못 마신 뉴올리언스를 시켜봤다.

겨울 도쿄 서울보다 따뜻하다. 부산과 서울 사이 정도 날씨? 흠..

암튼 떠나는 날은 날이 어찌나 따뜻하고 햇살이 좋던지!!

꼭 가기 전에 이러더라 ㅠ 가기 싫게 

테라스 자리에 나와서 한번 찍어봄 ㅎ

뉴올리언스 마시기 전 에피타이저 드립커피 마심.

다들 어기서 찍길래 나도 한번 ㅎ

뉴올리언스는 걍 아이스카페라떼 같은 느낌.

블루보틀 카페는 2층에 계단으로 올라가야한다.

오모테산도 부자 아파트인가 우왕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가 만든 까사밀라가 같은 느낌 ㅎㅎ

대망의 마지막 관광장소

수제카라멜로 유명한 넘버 슈가에 갔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넘버슈가: Number Sugar

주소: 5 Chome-11-11 Jingūmae, Shibuya-ku, Tōkyō-to 150-0001 일본

위치는 오모테산도역에선 꽤 걸어야하는 거리. 이쁜 가게들이 많아서 기분좋게 걷다보면 나옴.

인기있는 맛은 벌써 SOLD OUT!!

작은 바구니에 본인이 원하는 카라멜을 직접 담으면 된다.

선물용으로 이미 포장되어 있는 세트도 있다.

직접 가게 내에서 카라멜을 만들고 있고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가게 정면 샷 찍고 싶었는데 저 남자분 망부석처럼 여친을 기다리는지 꼼짝도 안함 ㅠㅠ

넘버 투! 먹어보겠습니다!

나리타 공항으로 돌아가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안에서 ㅎ

넘버슈가 사악한 가격이지만 도쿄 간김에 먹을만 하다.

소금맛 맛있었다!소금소금!

넘버슈거 사고나서 캣스트리트(맞나?) 짧게 친구랑 속보로 지나감 ㅋㅋ

여기에 파타고니아 매장도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 못들어가봤으 ㅠㅠ 

오랜만에 찾은 도쿄 너무 반갑고 좋았다.

서울은 비교도 안될만큼 정말 대도시..!!!

담엔 따뜻할 떄 또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