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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소비자

성경 리폼하다!!:D

성경책을 10년 가까이 쓰다보니 가죽이 삭아서 가루가 떨어지기 시작!!

검은옷을 입고 갈땐 갈색 성경책의 가루가 온 바지에 떨어져..아주 가관이었다지....

예배를 마치고 나면 옷에 떨어진 가루가 잘 털리지도 않고 갈수록 심해져서 새로 살까하다~

같은 교회 동생이 리폼해서 쓰는 성경이 이쁘길래 똥손주제에 감히 스스로 리폼을 결심 ㅎㅎ

집에 있는 재료는 가위,칼 되겠고

리폼 준비물을 문방구와 다이소에서 추가로 구입했다.



준비물

하드보드지 1장(앞,뒷면), 마분지 1장(옆면), 다이소 패브릭 스티커 최소 1장

취향따라 장식할 레이스/리본끈,

목공풀(오공본드 대체가능), 칼, 가위, 연필, 자

*준비못했는데 알고보니 필요했던 북코너!!





동네 문방구에서 목공풀, 하드보드지, 마분지까지는 다 구입가능했는데 패브릭 스티커가 없었다!!! 

꽤 큰 문방구 2군데 다 갔는데 2군데 다 없어서 ㅠㅠ 

시내 나갔을 때 다이소에 가 패브릭 스티커 맘에 드는거 2장 구입. ㅎ

리폼 잘하시는 분들은 2가지 섞어서 하시고 레이스로 장식도 하시길래 

뭣도 모르는게...따라서 사봄..ㅎㅎㅎ

어떤 블로그엔 마분지도 사용하셨길래 샀는데 하다보니 필요가 없어 나는 하드보드지만 가지고 사용했다. 

나는 손바닥만한 작은 성경책이어서 패브릭 스티커 1장으로 가능했는데

성경사이즈가 크다면 스티커 모자랄듯...그럴땐 차라리 이쁜 천을 가지고 리폼하면 될 거 같다. 캬



혼자 리폼 처음이라 과정을 다 찍지 못한...초보 블로거

하드보드지에 성경책을 두고 실제 사이즈보다 가로 세로 1~2cm정도 더 크게 앞면, 뒷면을 그려주고

옆면(성경책 제목(?)적혀있는 부분)은 0.5~1cm 작게 그려준 다음 칼로 잘라준다.

접을 때 이 옆면이 커버리면 접히는 부분이 뜨니까!

패브릭스티커 접착성이 엄청나기때문에 자른 하드보드지를 올린 다음 

위 사진과 같이 앞면, 옆면, 뒷면에 간격을 조금 주고 

어릴 때 책포장한 기억을 떠올리며 접히는 부분을 어떻게 제단할지 미리 연필로 그려준다.

그리고 나서 가위로 필요없는 부분을 자른다음 스티커 종이를 떼야함!

떼고 자르려면 안됨. 스티커 버려야 한다 ㅠ




그리고 온 신경을 집중하여 스티커를 붙여준다. 

두가지 스티커 섞어보려다가 여기까지 하니 힘들어서 포기..ㅎㅎㅎㅎ

레이스로 꾸미려고 리본끈도 샀는데 포기....ㅎㅎㅎㅎㅎㅎ

저 옆면을 하드보드지가 아닌 마분지로 하면 성경책 열때 쫙쫙 더 잘 벌어질거 같다.

쓰다보니 하드보드지로 해놨더니 가운데 풀로 너무 잘붙여놓은데다 하드보드지이다 보니

잘 안벌어짐...구약 끝에나 신약 초반 읽을때 책이 다 안벌어짐 ㅠㅠ 꺼이...

마분지로하면 근데 너무 쫙 벌어질꺼같기도하고...



그리하여 완성된 모습!

나름 처음이지만 똥손이지만 잘 해낸거 같아 뿌듯



성경책에 커피를...쏟아 ㅠ얼룩이 더럽..

하드보드지를 가로, 세로 1~2cm, 더 크게 자른 이유가 바로 이것!

진짜 책 처럼 안에 종이들이 삐져나오지 않게 하기 위함 :)



요로코롬 책 커버가 쪼끔 더 크게 잘 되었다 캬캬


쓰다보니 북코너가 절실히 필요해 다음에 문방구에서 사오려고 한다.

패브릭스티커가 아무래도;;천이다 보니 몇주 안썼는데 바로 코너 터지려고 함.. 눙물이 ㅠㅠ


2018년에는 성경말씀 열심히 읽길 다짐하며 성경리폼 포스팅 끝!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