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역에서 밥먹고 둘러보다 짐 풀러 숙소를 가서 잠깐 재정비를하고
드럭스토어에 들르지 못해(일본 왔으면 응당 가야하는 곳 아니겠습니까!!)
어디를 가야하나 찾아보니 우에노쪽에 싸게파는 드럭스토어가 있다고 해서
우선 이번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카키모리에 들른 후 우에노로 가기로 했다.
카키모리에서 다이어리 만들고 우에노로 가는 길에 봤던 교회.
일본에선 교회보기가 영 힘든데 일케 만나니 반갑더라.
도쿄역에서 하이츄 사면서 같이 샀던 카라멜.
요거트 맛인데 맛있더라!
긴자센은 외부가 노랑노랑하고 내부도 뭔가 클래식함.
우에노 역이라 우에노동물원 명물 팬더가 맞아주네유.
우에노는 처음 가본 곳이라 기대했는데!
비도 내리고 춥고 어둡고 몸뚱아리는 지칠대로 지쳐서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웠다. ㅠㅠ
우에노역에서 드럭스토어 가는 길에 아메요코시장을 들러서 갔는데
저녁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한국 못지 않게 술집들이 즐비하게 이어져있었다.
이때까지 내가 본 일본 사람들은 비교적 조용하게 술마시는 사람들이었는데
이곳에서는 다들 목소리도 크고 모두들 흥이 넘치게 다들 술을 마시고 있었다.
색다른 일본의 모습이었고 인간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ㅎ
한국에 온 것처럼 시끌벅쩍하고 취기가 오른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걸 보니 재밌었다.
일행이 있었다면 나도 한켠에서 이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는데!!
이렇게 서서 술 먹는 집들이 많았다.
식당 회전율이 좋겠구먼유.
여기가 아메요코 시장 입구인가 보오.
마침 쓰레기 수거차가 지나가고 있어. 멀리서 찰칵.ㅎㅎ
낮에는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해지는 곳이다.
담에 도쿄에 오면 우에노에 낮에 꼭 가봐야지!!
식료품 가게가 있었는데 불닭볶음면을 팔고있어서 신기했다.ㅎㅎㅎ
일본에서도 인기인건가?
바로 여기서 팔고 있었음.ㅎㅎ
밤의 우에노는 사람도 엄청 많고 문 연 가게들도 많았다.
시장 쪽은 문 닫은 곳이 많아 보였고 군데군데 불 켜진 곳이 있길래 패스.
타케야 드럭스토어를 어렵게 찾아 드디어 도착!
워낙 쟁여놓은 화장품이 많아 화장품은 패스하고 바로 파스 코너로 쫑쫑.
엄마 심부름 사론파스를 구매하고ㅎㅎ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초쾌적 마스크 구매하려다가
다른게 베스트라고 되있길래 그걸로 구입했다.
맨 위에 가습기 필터 넣어서 사용하는 마스크도 궁금해서 사보았다!!
수면용이랑 일반용으로 두개 샀음. ㅎ
초쾌적 마스크는 대마도에 여행가서 사봤는데
분홍색 여성용 저거 좀 너무 딱맞음 ㅋㅋㅋ
나는 저 밑에 상자에 담겨있는 초입체 마스크로 구매해보았다.
아 여기 타케야 드럭스토어 그렇게 싼거 같지도 않았다.
굳이 우에노에 여기를 찾아와 살 정도가 아니었는데...블로그를 맹신한 결과 ㅠㅠ
블로그 홍보를 많이 하는 것 같았음...흠...비슷한 글이 너무 많단 말이지..
(갔다오면 보이는 것들 ㅋ)
그리고 종류가 너무 없어서 ㅠㅠ 솔직히 나는 비추..드립니다....
조금 더 비싸도 본인 숙소에 가깝고 (무거울테니까) 가짓수가 많은 곳에 가는게 진리인 것 같다.
드럭스토어 쇼핑을 마치고 다시 우에노역으로 향하는데 하이디라오 훠궈집이 보였다!
맛있는데 훠궈 ㅠ 상해에서도 못본 너를 여기서 보는 구나 ㅎㅎ
우에노역에 도착하니 새로 산 에뛰드 컬픽스 마스카라가 이틀동안 화장지우는데 나를 괴롭혔던 게 불현듯 떠올라!
우에노 역 마츠모토 키요시에서 메이크업 리무버 티슈나 살까하고 들어갔는데
티슈 양도 생각보다 많고 막상 사려니 마지막 날이라 안 땡겨서
조그만 비오레 클렌징 오일로 구매했다.
여행다니면서 휴대하기도 좋을 것 같고 굿굿!!
(게다가 엄청 잘 지워지더라!!)
그리고 숙소근처에 있던 탄탄멘 집인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맛도 너무 좋아서 포스팅하는
支那麺 はしご 入船店
(어떻게 읽는 건지 모름..)
숙소근처에 먹을 곳이 있나 구글로 서칭해보니 탄탄멘집이 있길래, 게다가 늦게까지 운영을 하길래,
우에노에서 돌아오는 길 이번 일본여행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다!
위치는 핫초보리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면 도착한다.
영어는 1도 안적힌 로컬 식당.
군만두 시키고 싶었는데 다팔렸다고 해서 쇼마이로 시켰는데!
와 머야 이것도 일케 맛있는데 군만두는 도대체 얼마나 더 맛있는다는 거냐고!! ㅋㅋㅋ
그리고 이 집의 대표메뉴 탄탄멘!!
일본 입맛에 맞게 바뀌긴했지만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다!
추운 겨울날 식당에 들어와서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으니 정말 여독이 다 풀리는 기분이었다.
식당 내부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일본만화 심야식당 같은 분위기랄까?
주민들이 밤에 집에 들어가기 전에 한 그릇 먹고 들어가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금방 사람들도 빠지고 대체로 조용했다.
저기 일하시는 분 젊은 김혜자 느낌이 나는 이쁜 언니였는데
일어를 못하는 나에게 엄청 친절히 대해주셔서 감사했음 ㅠ
혜자스러운 식당에 혜자스러운 직원이라니 ㅎㅎㅎ 묘하다.
분위기도 좋지만. 맛은 더 좋은 핫초보리 탄탄멘 맛집!
일반 관광루트가 아니라 관광객이 핫초보리에 들를일은 없을테니
Wise Owl Hostel에 머문다면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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