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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전]우전 야간 투어 1)

상하이 여행을 계획할 때 상하이만 둘러보고 오기는 너무 아쉽고 항주,소주같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는

이미 가봤던 지라 색다르면서 중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오진이라는 도시가 있었다!

중국말로는 우전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처음엔 혼자서 기차나 버스타고 가서 우전에서 여유롭게 야경을 보고 중국전통가옥 민숙에서 1박을 하려고 했는데...

우전은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관광지라 설연휴에 이미 민숙은 예약이 만료가 된 것이 아닌가!!!! ㅠㅠ


1박에서 당일치기로 계획을 변경하며 찾아보니 한국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투어프로그램이 있어 신청하였다.

나는 차이나스토리에서 예약했는데 차차투어에서 신청하신분들이랑 같이 투어를 떠났다.

일행 중 나만 차이나스토리로 예약했다는....ㅎ

차차투어로도 했었는데 여긴 연락이 없었고 차이나스토리에서만 회신이왔었는데

차차투어가 더 예약자가 많은가(?)보다.


우전 야간투어는 상하이 신세계백화점 정문에서 오후 1시에 만나 출발을 한다.

상하이에서 우전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투어 인원이 10명 정도라 조그만 봉고차는 아니고 버스는 아닌 차를 타고 출발을 한다.

가이드는 한국계 중국인이셨는데 한국말은 잘 하셔서 의사소통에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우리가 으레 생각하는 전형적인 가이드의 친절한 서비스는 기대해선 안된다. 하핫


우전에 도착!





우전 관광단지로 들어가려면 이 곳에서 티켓을 구입해서 들어가야만 한다.

우전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거치는 곳.





여기 화장실도 있어 꼭 들르길 추천 ㅎ

우전 소개 영상도 계속 나오고 있었다.





동책 관광하는데 배를 타고 돌아보는 요금이 마침 나오고 있네.





동책을 먼저 돌아보고 해질때에는 야경이 유명한 서책을 구경하는게 

우전 야간투어의 전형적인 일정.





단체로 오니 이렇게 배를 타고 둘러볼 수도 있군. 오홋





우리가 타고 갈 배.

동책은 편하게 이 배를 타고 쭉 올라가면서 구경했다.





베네치아의 곤돌라와는 다른 느낌.

하지만 친숙하도다.

혼자 구명조끼 입으신 건 반칙 아닌가요.ㅎㅎㅎ





드디어 사진으로만 봤던 우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우전 서책도 그렇고 동책에도 굉장히 오래된 건물로 보였는데 보존이 잘 되고 있어 부러웠다.





동책에 관광포인트들이 있는데 거기에 가서 아까 배탈 때 보여줬던 티켓을 보여주면

펀칭으로 뚫어준다. 

동책에서는 해질 때까지 시간을 떼워야(?)하므로 동책에 몇 있는 관광포인트에

가이드 따라 가긴 갔는데 따로 설명은 없어서...ㅎㅎ 그냥 보고 나왔다.

건물은 참 옛스럽고 좋았다.




어느 가옥이었는데 지붕이 이렇게 뚫려있었다.





빼꼼히 나무도 보이고 너무 운치있지 않은가!!

이 쪽에서 찍으니 꼭 그림 프레임 처럼 나오는게

마당에서 하늘을 쳐다보면 그림을 보는 것 같이 아름다고 좋겠다 싶었다.









마을 사이사이세 조그만 다리들이 있어 건너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이 아주 맑고 그러진 않지만 강물이 엄청 잔잔하다.





우리나라 기와랑은 또 다른 중국 기와.




사람들이 아직도 여기 산다고 하니 더욱 신기했다.




민숙에서 잤다면 새벽에 물안개 낀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ㅠㅠ






요런 작은 터널을 지나서 반대편 마을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다.

곳곳에 이런 곳들이 많았다.





중국은 전통가옥도 우리랑 다르게 2층으로 되어있는게 신선했다.

저렇게 문을 열어둔 걸 보니 저 창문들도 집처럼 오래된게 분명하다. 





앞에 가는 중국 모녀가 너무 이뻤다. 

어머니(어머니라 해도 어렸음ㅎ) 중국 여배우처럼 되게 이쁘셨음!!








다 돌길이라 더 옜스러웠던 것 같다.





설연휴에 갔었기에 여기저기 福자가 많이 보인다. ㅎ








동책에는 사람이 그래도 요정도만 있어서 다닐만했다.

저녁에 갔던 서책은....사람이 정말 많았다. ㅎㅎ














길이 좁다보니 여기에 차로 지나는 것은 보지 못했다.

작은 오토바이들은 주차된 걸 보니 쓰는 것 같은데 연휴라 그런지 타는 사람은 마주치지 못했다.








과거로 온 것 같은 기분에 심취해있는데 CCTV설치되어있음. ㅎㅎ

여기 지나면 18세기 중국으로 갈 것만 같은 통로.





다들 우전오면 사진 많이 찍는 천 염색하는 곳.





사람들이 많아 한적한 모습을 찍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천 걸려있는 모습이 이쁘긴 하다.

이 날도 흐려서 햇빛이 쨍하였더라면 더 이뻤을 텐데 이번 설연휴 여행엔 날씨가 계속 흐려서 

풍경사진이 다 우중충하다.

흐린 날씨 좋아하는데 여행갔을 땐 흐린 날씨 싫더라 ㅎ




















렌즈에 머가 끼었는지 엄청 뿌옇게 나왔....

아까랑은 또 다른 천 걸려있는 곳. ㅎ

실제로 여기서 염색한 옷들을 판매한다고 한다. 

















해질녘에 되서 동책에서 서책으로 이동하여 각자 저녁시간을 한 후 자유시간을 준다.

이 때부터 우전 여행의 백미 서책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서책야경을 보러 오긴 했지만 동책도 조용하고 한적하고 옛스러운 중국분위기도 느끼고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