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떠있는 오후시간에 동책을 구경하고 서책으로 옮겨갔다.
서책은 야경이 핵심이니 동책보다 시간할애가 좀 더 있었다. 1시간 정도? ㅎ
상해로 돌아가는 시간도 2시간 걸리니 8시 30분에 우전에서 출발해서 상하이로 복귀했다.
가이드가 우전에서 갈만한 식당을 추천해주는데 일행 중 나만 혼자라
가까운 식당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마침 가이드도 그 식당에 와서 엉겹결에 같이 식사를 했다.
고기반찬 시키고 싶었는데 알아서 시켜주셔서 건강한 채소식단으로 먹었는데
양배추도 가지도 다 맛있었다!!
밥을 먹고 나오니 밖은 더 깜깜해졌다.
본격적인 우전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걷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동책보다 사람도 많고 밤이 되니 야경을 보러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다;;
거의 중국 내국인들이었고 한국관광객은 한 팀인가 더 본 것 같다.
이떄 고프로 처음 사서 들고가서 연습삼아 찍어봤는데 다 못쓸 사진들..
나의 아이폰 6S로 야경을 찍기엔 폰카 역부족 ㅎㅎ
디카는 밧데리 다되서 결국 폰으로 찍었는데 사진 상태가 정말 안좋네 ㅠㅠ
밤되니까 민숙인지 일반 가옥인지 불이 하나둘 켜지고 배들도 다니니 너무 아름다웠다!!
이 시간에 배타고 지나가도 운치있고 좋을 것 같다!
걷다보니 벽면에 영화를 틀어놓고 사람들이 모여서 영화를 보고 있길래 가봤는데
시네마 천국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옛날 영화 트는 방식으로 필름이 돌아가면서 나오는데 신기했다.
동책보다 확실히 크기도 크고 가게들도 많았다.
밥집도 있고 카페도 있고 기념품 가게들도 많았다.
여기가 우전여행 중 가장 큰 음악소리가 나오던 술집 ㅎㅎ
중국 스타일 우산도 판매하고 있었다. 양산인가?
우전 야경을 빛나게 해주는 등불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여기서 이쁜 등갓 사가도 좋을 꺼같은데 집에 달아둘 데가 없네...패스
수제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되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던 곳.
고급지다. 오호
힝 폰이 아름다운 야경을 못담아낸다 ㅠ
이래서 다들 수향마을,수향마을 하는구나 싶었다.
1박하면 좀 더 이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쉽긴하지만
서책이 그래도 걸어서 1시간 안에 주파 가능한 작은 동네라
짧은 시간에도 즐기기엔 충분하다.
옛날 사진관.
1920년에 지어진 곳인가보다. 멋지다.
카페인지 술집인지 사람들이 많았다.
요렇게 탁 트인 곳에 앉아 야경을 바라보아도 좋을 것 같다.
걷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잠깐 쉬고 싶어 카페를 찾아서 가보았다.
바로 여기 ㅎ
망고주스를 시키고 10여분의 기다림끝에 나온 나의 주스. 꺄
맛은 그래도 괜찮았다 :)
동책과 같이 서책에도 이런 입장권이 있다.
서책을 다 둘러보고 이제 떠날 시간이 되어 서책 입구쪽으로 다시 나왔는데
아까 보았던 조명에 불이 켜져 너무 이뻤다!!
개의 해라 개들이 많네.
엄청 좋아보이는 건물도 있고.
이 건물인가 국가 행사가 열렸다고 했던 것 같다.
마윈도 여기에 자주 온다고 하던데 우전이 있는 저장성 출신이라고 한듯.
시간이 짧아 아쉽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눈에 담으려고 했던 우전 반일 투어였다.
아쉬운 점은 중국인들은 길에서 흡연하는 것에 대해 크게 거부감이 없는지
흡연자가 굉장히 많았고 담배냄새가 한국의 담배냄새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강력하였다.
나중에 우전을 떠나려고 차에 왔을 때 다른분들도 담배연기때문에 힘드셨다고 고통을 토로하였지..
머리에 강한 담배냄새가 배여있어 속이 울렁거렸었다;;;
설연휴에 가서 사람이 많아 그랬을 수도 있고 담에 간다면 마스크를 꼭 쓰고 가리!
비록 담배냄새 땜에 힘들었지만 중국 수향마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우전 여행은 만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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