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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타고 떠나는 일본여행14)

호텔에서 짐을 찾고 여객터미널까지 걸어갔다. 내가 갔을 때에도 이미 사람들이 미리 와서 가방으로 줄을 세워놔 나도 수트케이스를 줄세워놓고

여객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다이소에 잠깐 들러 마지막 샤핑을 하였다.

씨몰이 있는데 거기 슈퍼마켓도 있어 배에서 먹을 것들도 사서 타면 된다.

아래는 내가 시모노세키 여행 중 먹은 것들과 산 것들. (중 일부)


조지아 콜드브루



쿠마모토현 우유인가 쿠마몬 너무 귀여워.

우유도 맛있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최화정언니가 먹으면 장미향이 몸에서 난다해서 혹해서 사본 장미캔디 ㅎ

언니 그 정도는 아닌거 같아유...

그래도 장미향인데 역하지 않고 맛남 ㅎㅎ



새우깡의 원조는 어디인가.

가루비 새우깡 농심 새우깡 맛은 비슷함.

가루비 새우깡은 오리지널 말고도 다른 맛들이 있어서 일본 갈때 사먹곤 한다. 저건 무슨 맛인지 한자라서 모르겠다.



다시마 맛인가 ㅎㅎ간사이 지방의 맛인가..

우리나라 과자나 식품과 달리 일본 과자들은 정말 한자만 빽빽해서 한알못은 힘듦.



다이소 면봉코너

화장 수정할 때 요긴하게 쓰이는 화장수 묻은 면봉 사러옴. 이거 너무 좋다. 킹왕짱.



아침마다 사과먹는 우리 가족을 위해 구매. 하지만 지금은 어딘가 쳐박혀있는 듯.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생각보다 산게 별로 없...

프랑프랑 수세미 이뻐서 샀는데 쉽게 더러워져서..ㅠㅠㅠ

치간칫솔은 일본제가 좋아서 사왔다. 나는 잘 안씀. 아빠쓰시라고 사옴.

다이소에서 귀걸이나 장신구 담아 놓을 수 있는 저 손가락 모양(반지용) 도자기와 고양이가 있는 도자기 사왔는데

손꾸락은 얼마못가 깸. 후후...

쇼콜라 BB는 입안이 잘 허는 엄마를 위해 구매.

손톱깍기는 다이소에서 100엔에 산거치고 잘 깍여서 지금도 잘 쓰고 있다.

저 구석에 갈색 수세미는 흙묻은 채소를 수세미로 닦으면 껍질까지 벗겨진다해서 신기해서 사와봄. ㅎㅎ



시모노세키 역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산 복어과자와 야마구치현 과일로 만든 과자. 

귤같이 생겼는데 귤은 아닌거 같다. 귤과겠지.



복어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시모노세키 곳곳에 복어캐릭터가 많아 복어랑 정들어버림.

복어 열쇠고리도 사오고 ㅎㅎ



저 입벌리고 있는 귀여운 복어 좀 보소.


하나하나 낱개 포장이 잘 되있어서 선물로 돌리기 좋다.

안에 앙꼬도 있고 맛있었다.

저 레몬같이 생긴 과일과자도 맛있었음!



마지막 날 해저터널도 걷고 첫째날 보다 많이 걸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고쿠라에 갔던 날이 더 많이 걸었더라. 하하



배에 타서 슈퍼에서 사온 도시락을 먹으려는데 자리가 없어 바깥에서 먹었다. ㅠ

터미널 근처 슈퍼에 이미 도시락을 단체여행객이 다 쓸어가 남아있는것도 별로 없고 ㅠ

그래도 맛은 있었음 ㅋㅋㅋ



작년 추석 급하게 예약해서 다녀온 부관훼리 2박+호텔 1박으로 다녀온 시모노세키 여행기를 마칩니다~~


* 올해 개봉했던 영화 <군함도>를 보는데 한국인들이 징용되어 가던 배가 시모노세키 항구에 가는 걸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

나는 여행간다고 설레는 마음만 가지고 헬렐레 갔던 여행지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담긴 곳이었다니...ㅠㅠ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앞으로 일본 여행을 갈 때도 미리 역사공부도 하고 (예를 들어 전범들을 신처럼 모시고 있는 신사는 어디고 어디에 가서는 안되는지 등) 떠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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