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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벚꽃여행 5)

숙소에 들어와 짐만 간단히 풀어놓고 저녁도 먹어야하고 밤 기온거리를 한번 가보고 싶어 살짝 밤마실 정도 생각하고 나갔었는데....

비가 하루종일 내렸던지라 온도도 계속 떨어지고 ㅎ (그냥 이슬비가 아닌 주룩주룩 대차게 내린 비였음;;;)

기온거리 구경하고 트립어드바이저에 평이 너무 좋았던 라멘집에 갔는데.....와 2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먹었음

아무리 맛집이라도 배고프고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미련하게 기다리며 먹을필요가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됨.

여행할 때는 내가 식도락에 중점을 둔다면 몰라 여러 곳을 구경하고 싶은 경우라면 맛집에 목맬 필요는 없을 거 같다.

2시간 기다리며 깨달음이 왔음. 1시간 지났을 땐 갈까 싶었지만 기다린게 아까워서 오기로 기다림 ㅋㅋㅋ



안전왕래? 맞나?

공사중이었던 곳 둘레에 벽을 쳐놓고 저렇게 이쁘게 조명까지 달아놓음.



기온거리 


가와라마치역에서도 걸어갈 수있다.

기온거리라고 되어있진 않고 아래 구글지도처럼 시죠거리라고 되어있는데 가와라마치에서 다리를 건너면

기온시조역이 나온다 여기서 또 아사카 신사까지 쭉 상점들이 이어져있는데 여기 번화가를 기온거리라고 부르는 거 같다.

밤이고 비도오고 그래서였는지 기모노입고 지나가는 게이샤와 같이 교토 기온거리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실제로 보지 못함 ㅎ

정말 볼 수있는거 맞나요?



이렇게 상점들이 쪼롬히 있는데 다행히 처마가 다 있어서 여기 지날 땐 우산 접고 다닐 수 있었다. 



추억의 훼미리마트 ㅎ

고등학교때까진 한국에도 있었는데 말이지.



버스가 여기까지 다 다님. 번화한 거리.




어두운거 같아 플래쉬를 터뜨리고 찍어봄.



식당, 각종 기념품 상점, 카페 등 맘먹고 구경하면 하루 종일도 구경할 수있는 곳ㅎ

벚꽃시즌 주말 낮에는 사람 진짜 많을 거 같다.



먼가 중국스러운 느낌도 나고...교토 택시 색깔은 다 저런 주황+하얀색이었다.



기모노 커플로 입고 걸어가는 어린 커플 뒷모습이 너무 이뻐서 도촬 ㅎ



강을 등지고 쭉 걷다보면 이 신사가 나오길래 들어가봤다.

아사카 신사




입장료는 무료 앗싸



밤에 오니 좀 으스스한데...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으스스함 두 배.



마당 가운데 저렇게 등을 걸어뒀던데 무슨 의미인지는 알 수 없다...



여긴 진짜 귀신나올꺼 같아서 더 이상 안들어감.



벚꽃 축제기간이라 그런가 야외에서 먹거리도 판매하는거 같았다.



신사 안에서 바라본 기온거리.



문 연 가게는 저 타코야끼랑 오뎅가게 두 개 뿐.

행님들 포스가 장난아니라 배고팠지만 그냥 지나갔음.. 



교토의 번화가. 기온거리.



저녁을 먹으려고 갔더니 웨이팅이 넘나 길고 앉아서 기다릴 데도 없어서 번호표 받고 근처 가게 기웃기웃 구경했다.



일본 드라마 배경같은 풍경들.



술집인데 엄청 작은 가게지만 느낌있더라.



일본스러운 식당.



강변까지 걸어왔음 ㅋㅋㅋ

여긴 높은 건물이 잘 없다.



이런 서정적인 풍경에 술집들이 있는데

기운만 있었으면 한 번 들어가보고 싶었다!

이 주변에선 오사카정도는 아니지만 호객행위들도 하고 있었음. ㅎ



벚꽃 피면 너무 이쁘겠다!!



배 한척 지나가줘야할 것 같은 분위기.




여기는 진짜 재밌어보이는 술집이었다.

다들 서서 술을 마시는 의자는 하나도 없는 술집 ㅎ

신나는 음악도 나왔고 거의 여자 손님들이었다.

바텐더가 미남인가?

칵테일을 한 잔씩 마시면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금요일 밤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는 풍경.




라멘 센노카제

(Ramen Sen No Kaze

らーめん千の風京都)

주소: 580 Nakanochō (Shinkyōgokudōri), Nakagyō-ku, Kyōto-shi, Kyōto-fu 604-8042 일본


가와라마치역에서 멀지 않다. 



가게 앞.

이 추운 비오는 날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나무에 숫자를 파서 웨이팅할 때 주는데 그 번호를 받고 그냥 기다리면 된다.

직원이 대략 어느 정도 기다릴 것이라고 얘기해주는데. 

처음에 1시간 30분정도라길래 설마~~했는데 진짜...였음


안에 앉아서 기다릴 수있는 자리는 몇개 없어서 대부분 밖에서 기다린다.

저녁 8시 넘어서 갔었는데 밤 10시 넘어서 내 번호를 불렀음.....하하하...

여기서 먹을 사람은 미리 번호표를 받고 기온거리를 구경하는 걸 추천..




인고의 시간 끝에 착석!

저 할아버지께서 메인쉐프이시고 보조 쉐프가 한 분계시고 홀 서비스하시는 분 이렇게 3분이 일하신다.

가게 내부는 엄청 좁다.

1인이었기에 나는 바 형태 자리에 앉아서 먹음.




직원분들은 다 친절하시고 영어로 주문도 다 가능했다.

서양 관광객이 많았음.

트립어드바이저 상위에 있는 이유가 있구만...




군만두!!! 배고파서 엄청 맛있었음.




여기 대표 메뉴로 시킴.

진짜 진한 국물! 맛은 정말 인정. 맛있음.

하지만 2시간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정도였는가에 대해선....

여기서 라멘을 먹고싶다면 손님이 없는 시간(과연 그게 언제일까..ㅋ)을 노리던지

번호표를 미리받고 주변 구경을 하고 오던지 해야함. 




배부르게 라멘 한 그릇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가로등마다 포켓몬 캐릭터들을 조명으로 해놔서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찍어보았다.

작년 봄이라 그땐 나도 일본와서 많이 잡아갔는데 ㅎㅎㅎ

한국이랑 다르게 포켓몬들도 많고 포켓스톱도 엄청 많았음 ㅎ



메타몽!



치코리타~



첫째날 교토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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