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야마에서의 기분좋은 낮시간을 보내고 교토에서 마지막 들러볼 후시미 이나리(이름 너무 어렵다 입에 안달라붙는다!)로 향했다.
후시미 이나리역 도착!
역도 신사처럼 해놨다. 역은 되게 작지만 유명관광지가 있는 곳이다 보니 사람들로 붐빈다.
개찰구로 나오면 신사로 올라가는 길이 나와서 그대로 쭉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다른 역과 달리 오직 일본어로만 되어 있으니 오히려 역사적인 장소임을 강조하는거 같고 자부심이 느껴지는 거 같다.
신사 올라가는 길에 있던 도리이.
사람 좀 보소.
아라시야마에 있던 사람은 애교수준.
어제 비온 거는 거짓말 처럼 너무 날씨가 좋다!
교토에 온 관광객이라면 무조건 들르는 곳이다 보니 정말 사람이 많더라;;
벚꽃이 만개했을 땐 진짜 장난아닐듯.
여긴 24시간 신사를 오픈한다고 하니
여유롭게 아침일찍 오거나 밤에 오는 것도 좋을 듯.
오 입구 쪽에 벚꽃이 피어있다!
유명한 도리이들이 쭈르륵 있는 광경을 보기위해 모두 일렬로 엉금엉금 올라가는 중.
여기 이렇게 도리이들 이어져있는 곳이 두 군데가 붙어있는데
저게 생각보다 길꺼같아서 나는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갔다. 대부분 그렇게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질리기도 했고 ㅎ
하나라도 피어있으니 기분이 나는 구먼.
고양이인가.
무섭게 생겼다.
입구를 지키는 쌍고양이.
어제 간 신사보다 훨씬 크긴 크구나.
고양이가 여기도 있네.
신사를 나오면 이렇게 먹거리를 파는 포장마차들이 쫘~악 이어져있다!!!
올라가면서 어딜 갈까 스캔을 쫙 해놓고 내려가면서 하나 사먹어보았다.
좀 특이한거나 일본스러운걸 샀어야 했나.
이거 너무 학교앞 닭강정 비주얼..
생각보다 맛도 없었음 ㅋㅋㅋ
기름이 너무 흥건 ㅠ
아무래도 관광지라 그런지 가격도 비쌌다~
교토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하기 위해 짐맡겨둔 렌호스텔로 갔다.
한큐전철을 타고 한큐우메다에 내리니 벌써 밤..
나는 이제 오사카에 왔는데 ㅠㅠ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아가 짐을 후딱 내리고
돈키호테에서 필요한 걸 사기 위해 도톤보리쪽으로 나갔다.
다행히 난바에 있는 숙소랑 멀지 않아 걸어서 이동~
익숙한 풍경
올때마다 그 자리에 늘 있으니 먼가 반갑다.
배경 색도 바뀌는 구나 오오
달도 떴길래 한번더 ㅎㅎ
맥주 전광판 살아있네 살아있어
사론파스 모넬이 니노였구나 ㅎ
늙지않는 니노미야
여기도 사람이 우글우글.
돈키호테 진짜 건물 크다 ㅎ
바로옆에 유명한 이치란 라멘도 있음.
저녁 늦게 오사카에 도착해버려서 식당 찾을 힘도 없고..
도톤보리와서 돈키호테에서 쇼핑하고 바로 옆 이치란에서 라멘 먹음.
어맛 근데 저 줄 머야..
여기도 기다려야 해 ㅠㅠㅠ
그래도 30분 정도 기다렸던거 같다 하하하
이 때 시간이 밤 11시였는데 말이지..
라멘은 11시 30분에 먹음.ㅋㅋㅋㅋ ㅠㅠㅠ
오사카 돈키호테 나캇타코토니 가격.
한 때 이걸 먹으며 마음의 위안 삼았더랬지.
후쿠오카보다 확실히 가격이 싸다.
돈키호테에서 사온 것들인데 저 초코송이 진짜 맛남.
모양도 2가지
옆에 저 빨간 봉징 있는 초콜렛 과자도 진짜 맛있다! 갈때마다 사오는 아이템!
우마이봉은 초코맛이 있길래 사봤는데 오 대박 맛남. 사이즈는 다른 맛보다 작음.
타코야키 맛은 자극적인 짠맛 ㅎ 그래도 맛있어~
복숭아 젤리야 워낙 유명한 거니 호로록 하나씩 먹기 좋다.
이치란 라멘 드뎌 도착!
11시 30분에 저녁을 먹는구나..휴우...
사리도 추가하고 계란도 추가하고 차슈도 추가하고 다 추가했음 ㅋ
어제 갔던 교토 센노카제보다 국물이 진하진 않지만
충분히 진하고 맛있다. 한국인들이라면 다 좋아할 거 같은 맛!
나가면서 봉지로도 팔던데 살껄 그랬다!ㅠ
또다른 오사카 명물 킨류라멘.
여긴 김치를 준다던데 가보진 않음.
담에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이 앞에 호객행위 너무 많이하더라.
다음날 간사이국제공항에 있던 551 호라이만두에 가서 먹은 메뉴.
저 대나무잎 안에 밥이 있다. 음 머 맛은 보통. 괜찮음.
다들 맛있다고 극찬한 만두도 시켜봄.
근데 나는 잘 모르겠다. 그렇게 맛있진 않던데...
공항점이 맛이 없는건가?
공항에 있던 포켓몬센터!!
간사이공항 한정판 피카츄도 있고 ㅎ
엄청 귀요미들이 많이 포진해있어 지갑털리기 좋다.
포켓몬 컵라면도 팔던데 한번 먹어봐야겠다.
김해공항 도착하자마자 김치찌개 먹음 ㅋㅋㅋㅋㅋ
아 아무리 라멘이 맛있어도 이틀연속 먹으니 좀 느끼했는데 이제서야 속이 풀린다.
공항에서 집까지 택시타고 오는데 헐...부산 벚꽃이 더 이쁘네 ㅠㅠ
내가 일본에서 비맞으며 봉옹리만 봤을 때 너희들 이렇게 이쁘게 피어있었던거야?
우리동네에도 이렇게 이쁘게 활짝 피어있었다.
밤에 가로등이 따로 없다.
벚꽃놀이 핑계로 다시 일본을 가지 않겠다고 다짐 ㅋㅋ
한국에도 이렇게 이쁘게 피었는데! 우리 것이 좋은것이여 ㅎㅎ
하지만 2017년 봄여행에서 깨달음을 고새 까먹고
2018년 4월 초에 도쿄행 비행기를 예약했다는.....헤헷
아니야..이번엔 꼭 벚꽃을 보러 가는건 아니야...
교토를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특히 아라시야마!!!!)
교토에 갈 곳들이 너무 많았는데 다 둘러보지 못하고 와서 아쉬움도 남은 여행이었다.
다음에는 오사카를 아예 빼고 교토만 둘러보고 오고 싶다!
오사카는 쇼핑하기 너무 좋아서 포기하기 힘든게 사실이지만 ㅠ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토가 좋았으니 ㅎ
옛스러분 분위기와 더불어 현대적인 것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있어 더욱 좋았던 거 같다.
이상 2017년 봄에 다녀온 교토/오사카 여행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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