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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숙소후기]Wise Owl Hostel Tokyo

혼자 여행하다보니 숙소에 돈을 쓰는게 부담이 되서

이번 여행에는 호스텔 도미토리 룸을 예약해보았다.

일본이 호텔 값이 찾아보면 싼데가 있어서 10만원대로 예약이 가능하지만 

자주 여행하다보니 숙소비를 줄이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일본에 여행가면 구경할게 어찌나 많은지 

비싼 숙소 예약해놓고 아침에 나가서 싸돌아 다니다 엄청 늦게 들어와 쓰러져 잠만 잤던..지난 날들.

이번여행은 나름대로 절약을 해보자 마음을 먹고 호스텔로 예약.

실은 개인실 예약하려고 했는데 마감되서  도미토리로 예약 헤헷


내 여행 일정은 4월 첫째 주 주말이었고

나는 2월말부터 숙소를 찾았지만 핫한 CITAN, TOCO, NUI 모두 나의 여행일정엔 에약이 완료되어

(있다해도 하루되고 이틀은 없고 이런식ㅜ) 


검색을 하다보니 Wise Owl Hostel체인을 발견 시부야점보다도쿄점이 교통이 좋은 거 같아 여기로 예약했다

여기도 개인실은 마감이 도었었고 도미토리만 남아 나는 여성전용 도미토리로 3박 예약 완료!

(예약은 3월 1일에 했음)


여담이지만....나중에 CITAN에 미련이 남아 사이트가서 찾아보니 자리가 있긴 하더라..

하지만 이미 모든 여행 경로를 짜놓은 상태라 예약해놓은 Wise Owl Hostel로 갔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ㅠ

교토에서 Len 호스텔에 머물렀던 기억이 너무 좋았던 지라....

담에 도쿄에 간다면 Citan에 꼭 가봐야지!!!


아래는 WISE OWL HOSTEL 도쿄점 영문 사이트이다!

여기서 BOOK메뉴에서 예약을 하면 됨 : ) 어렵지 않다.

예약을 하면 결제는 미리 인터넷으로 해도 되지만 현장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나는 체크인할 때 카드로 결제를 했다.

엔화가 많이 저렴한 기간에 예약을 했다면 미리 결제해도 좋을 듯!

나는 예약했을 때 엔화가 1000원도 넘고 고공행진 중이었던 때라

현장에 와서 했는데 잘한듯. 내가 여행갔을때는 990원대였다 홍홍


숙박비는 15,250엔

(목,금,토 3박 요금)




핫초보리역에서 겁나 가까움.

A1출구에서 길건너면 바로!

대신 이 출구는 엘베가 없으니 엘베 있는  출구로 나와도 된다.

거기선 오히려 길 안건너도 됨(떠날 때 알았음)





저녁 8시 정도에 도착했던 지라 깜깜.

바로 앞에 역이고 길건너 맞은편엔 패밀리마트 편의점도있고

바로 뒷쪽엔 KFC도 있고 엄청 편리한 위치였다.


유동인구도 꽤 있어서 밤 늦게도 위험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아침엔 교차로를 바쁘게 건너며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체크인할 때 여권을 보여주면 내가 인터넷 예약한 내용이 뜨나봄.

바로 결제하고 한국어로 된 호스텔 안내서를 준다. 

그리고 호스텔 1층에 있는 카페 할인권과 지하 1층 바에서 사용할 수 있는 1+1 쿠폰을 준다.(둘다 쓰지 않음 ㅎ)

그리고 수건을 주는데, 수건 퀄리티가 좋지 않음...

매일 1장씩 지급되므로 저녁에 샤워할 떄마다 방키를 주고 확인받고 수건을 받아갔다.

베딩은 미리 해줘서 편했다. 하지만 베딩 교환을 하면 엑스트라 차지가 붙음~

기타 유카타라던지 추가 수건등도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복도에 써있던 각종 언어의 "감사합니다."





내가 배정받은 방은 3-4

한 층에 도미토리 방이 2개(Mixed room과 Female room)고 더블룸(개인실)이 3개 정도 인거 같았다.

그리고 층마다 샤워실(남녀공용), 화장실(남녀 구분)이 있다.





카드로 찍으면 열림.

요 카드 잃어버리면 2000엔 내야함 ㅎ





들어왔더니 방상태가..

장기로 머무는 여행자들이 많은 거 같았다.

벙크베드가 4개 놓여져있어 한 방에 8명씩 잘 수있다.





방이 엄청 좁다!!

짐을 여기서 풀려면 아무도 없을 때 해야지 복도가 좁아 불가함 ㅎ

1층 침대 밑에 공간이 있는데 1층으로 배정받으면 이 밑으로 넣으면 된다.





벙크베드가 사다리로 안 올라가도 되고 계단이라 이 점이 맘에 들었다.

저 계단이 신발장인데 열어보면 슬리퍼가 있다.

계단에 본인이 배정받은 침대 번호가 있다. 거기만 써야함~





나는 2층침대 배정받아서 좋았다.

천장이 높아서 서 있을 정도는 아니고 그래도 바지 갈아입고 옷갈아 입을 때 1층보다는 편할 듯 ㅎ

2층침대에 옷이랑 수건도 걸어놓을 수 있고 ㅎ

아쉬운 점은 램프가 하나 있는데 겁나 어두움..

공동숙소다 보니 어쩔 수 없지만 이런건 감수해야지~

콘센트 꼽는데 USB꼽는 구멍이 2개가 있다.

불편하게 어댑터 꼽고 할 필요 없이 간단히 케이블만 꼽고 충전가능해서 요건 겁나 편했다!

이불도 따땃했고 베개도 나쁘지 않았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는 공간에 짐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공용으로 사용하다보니 숙소니 밤늦게나 아침 일찍 짐정리는 나가서 해야 쉬거나 자고있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겠찡..

숙소에 12시 다되서 들어온 분이 우렁차게 지퍼를 여시고 짐을 푸셔서 잠을 다 깼다...




이 위에 수트케이스를 올리기엔 넘나 무거워서 바닥에 깔고 했음. ㅎ

저기 정면에 달모양 그려져있는 방이 남녀공용 도미토리였고

오른쪽 첫번째 방이 여자 화장실 그 옆이 샤워실이었다.

남자화장실은 사진에 안나온 왼쪽편에 있었음.

남녀공용방은 화장실 쪽이라 꽤 시끄러울 꺼같다.




샤워실 앞 세면대

여기에 헤어드라이어가 있어 사용하면 된다.

단 헤어드라이어 사용시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


저기 놓여져있는 누가 쓰고 놔둔 수건 꽤 오랫 동안 저자리에 있었음 ㅎ




샤워공간이 3개 인데 남자용, 여자용, 남녀공용 이렇게 구분되어져 있다.

사람이 들어가서 문을 잠그면 위에 불이 켜지는데 3군데에 다 사람이 들어가있으면

숙소방 안에도 불이 켜진다. 

지금 샤워장 붐비니 좀있다 와라 이런 신호겠지?




왼쪽편에 옷 갈아입고 세면용품 놔둘 수있는 선반이 있었다.

먼지가 좀...쌓여있더라... 





샤워부스 안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 구비되어 있음.





엘리베이터에 붙어져있던 지하1층 바에서 열리는 행사 일정표.




이건 호스텔에서 열리는 행사 일정표.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특가행사?ㅎㅎ

1층에 식당도 하는지 몰랐음..





자전거도 빌릴 수 있다.





바에서 한다는 카드게임 나이트.





6층은 사람들 모여서 이야기 나눌 수있는 공간인데,

냉장고도 있고 싱크도 있어 간단히 먹을 것도 가져가 먹을 수 있다.

자판기도 있는데 맥주는 없음!

물이랑 음료 자판기가 하나 있었다.

스텝들이 추천하는 일본 명소책을 직접 만들었던데

정감있고 재밌었다. 





이렇게 얼굴도 붙여놓고 각자 추천하는 장소를 자세히 적어놨더라.

저 분이 추천하는 몬자야키 먹고싶었는데...히웅




그리고 냉장고.

여기에 본인 음식에는 구비된 종이에 방번호나 이름을 적고 체크아웃 날짜를 적은 뒤 테이프로 부착하여 보관하면 된다.





한 가지 팁이라면 개인용 슬리퍼를 가져가는걸 추천한다.

호스텔에서 크록스 슬리퍼를 제공하지만 남들 다 쓰는거 쓰기 찝찝했다. 

먼가 냄새나는 거 같기도 하고...흠

개인용 플립플랍 하나 챙겨가는게 위생적으로 좋을 듯!





아 여기 호스텔이름이 부엉이 호스텔인 만큼

진짜 부엉이가 있었음! 올빼미인가?

낮시간엔 없고 밤이 되면 카운터를 이렇게 지키고 있는데 인형인줄..

좀 무서웠다. ㅎㅎ

직원분이 생고기를 계속 앞에 던져주심. 




건물은 금연 건물이나 내 방이 3층 이었는데도 담배냄새가 났다.

지하 1층 바 영업시간에는 바에서 흡연이 가능한데 그 냄새가 생각보다 진함.

금욜 토욜에는 더 많이 났다. 비흡연자라 힘들었당.





총점: ★★★☆☆


<총평>

- 편리한 교통(★): 핫초보리 역 1분에 도쿄역까지 JR선을 타면 금방이라는 점이 좋았다. 

                                   츠키지 시장도 1정거장, 긴자도 가깝다!

                                   다만 지하철 패스가 없으면 핫초보리는 매력적이지는 않은 장소.


- 지하1층 BAR(☆☆☆): 술 좋아하고 어울리는 거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좋겠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숙소를 원하는 투숙객이라면 여기는 비추.

                                     음악소리, 사람들 함성이 생각보다 크다. 그리고 담배냄새...

                                     나는 여기에 다시는 묵지 않을 계획인데 가장 큰 이유는 이 지하1층의 Bar.

 

- 청결상태(★★★☆☆): 청소가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 놀랬다. 일본 숙소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청결인데...세면대에도 써놓고 수건이 방치되어 있고..

                               침실에 먼지도 많았고 벙크베드1층에 체크아웃한 게스트가 있었는데 그 침대는 1일이 지날 떄까지 정리되지 않았음...ㅎㅎ


- 직원친절도(★★☆): 모든 직원이 상냥하고 친절하진 않았다. 체크인 할때 외국인 직원과 일본인 직원은 굉장히 친절했다. 

                                  엘베 타고 올라갈 때도 인사해주고 웰컴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있었다. 

                                  마지막날 남자직원과 낮에 있었던 여자직원은 불친절했음. 

                                  남자직원은 수건을 받으러 내려갈 때 "이거 무료로 제공되는 마지막 수건이야"라고 말하는데 먼가 기분이 나빴음. 

                                  낮에 여직원은 핸드폰 보시느라 사람이 지나가든말든 신경도 안쓰던....흠...

                                  호스텔이라 직원들의 태도가 캐주얼한 것은 맞지만 캐주얼한 것과 불친절한 것은 다른 문제.


다시 묵겠는가라고 한다면 나는 No.


담에 도쿄에 간다면 위치가 나쁘더라도 좀 더 조용한 숙소를 찾을 것 같다.

교토 Len에서 이미 검증된 CITAN계열 호스텔이라던지...

아님 돈을 더 주더라도..(결국 ㅎㅎㅎ) 싱글베드가 있는 비즈니스 호텔에 갈 것.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여행경비 절감할 수 있어서 이 부분은 매우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