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지시장 우니동 맛집 스시쿠니

이번 일본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우니동!!

우니를 좋아하는지라 더더욱이 맛있었던 스시쿠니 우니동!

이번에 츠키지 시장에서 식사을(저녁만) 2번 했었는데 스시잔마이는 좀 실망이었고

스시쿠니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양손 엄지척)

9시까지 영업인데 나는 8시 좀 넘어서 도착;;;

내가 마지막 손님이었다.

8시 30분이 라스트 오더인데 실제로 30분에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가족이 왔으나

영업마감했다고 돌려보냄 ㅠㅠ

생각보다 찾기 어려워서;;(길치임)

구글맵을 켜고 춥고 비가 약간 내리는 밤에 힘들게 찾아간 스시쿠니!

우니토라도 유명하다고 하던데 평이 그닥 좋지 않아 스시쿠니로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훗.

주문받고 서빙받는 여직원이 굉장히 상냥하고 귀여웠다.

내가 나마비루 달라고 하니 나마비루가 한국어로 머냐고 물어봐서  

내가 생맥주라고 하니 맥주랑 생맥주는 머가 다르냐고 ㅎㅎㅎㅎ

영어로 설명했는데 이해를 했는지 알았다고 고맙다고 까르르 웃으며 부엌으로 퇴장. 

맥주 가져다 주면서 생맥주 발음 한번만 더 해달라고 하여

코리안 네이티브로써 또박또박 "생.맥.주" 말해드림.

먼가 한국어에 대해 관심있는 거 같아서 기분이 괜시리 좋았다.

생맥주를 시키면 이렇게 참치 안주를 조금 주나보다.

입가심도 되고 생선 질도 좋았다! 

기분좋게 한잔 하면서 요리사님께서 나의 우니동에 아름다운 우니를 켜켜히 쌓는 것을 지켜봄 꺄~~~

가게 벽면에 싸인들이 붙어있었다.

유명인듣로 많이 왔다간 맛집이 맞나봄.

드디어 나온 나의 우니동!!!

곁다리로 우니가 또 쪼금 나온다.

근데 그릇이 생각보다 너무 작아 놀람. 키즈메뉴인가요?

아 근접샷 아름답도다!!

진짜 내 인생에 이렇게 많은 성게알을 한꺼번에 먹은 적은 처음!!

진짜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이다.

와사비를 좋아해서 조금씩 올려서 먹으니 매콤하니 맛있었다.

츠키지 시장에 와서 매번 스시만 먹었는데 우니동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대만족!!!

다음에 온다면 줄서서 먹는 스시는 엄두가 안나고 차라리 맛 보장되는 스시쿠니와서 우니동 먹겠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