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은 저녁에 도착하고 숙소갔다 저녁만 먹고 아무것도 하지않아 한게 많지 않았지만
둘째날은 저조한 컨디션을 이겨내고 여기저기 많이 싸돌아 댕겼다. ㅎㅎ
긴자→롯폰기→오모테산도→하라주쿠(캣스트리트)→유라쿠초→츠키지시장
긴자에서 점심먹으러 들렀던 150년 전통의 우동집, 사토 요스케
이 집 맞은편 짬뽕 집 같은 곳에 일본 회사원들 줄이 길어서 거기가 사토요스케인줄 알고 섰더니
맞은편에 사토요스케 간판이 있길래 그리로 옮겨 갔다.
먼가 현지인들이 줄서서 먹는 그 집이 더 맛있었을꺼 같은 ㅎㅎㅎ
외관에 일어로만 적혀있어 구글에서 본 이미지로 찾음ㅋ
안에 들어와보니 일본 분들 많아서 안심 ㅎ
여기서 만든 면인지 입구에서 판매도 하고 있었다.
가게 내부가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한국인들만 세 테이블 붙여서 앉히던데....흠...
빈자리가 여기만 나서 그러신거..죠?
영어나 한국어 메뉴가 있는지 물어보지 않았는데 나는 일본어 메뉴를 주셔서;;
사진으로 시킴..ㅠ
날도 너무 추웠던지라 따뜻한 국물이 있는 우동을 시켰다.
찍어먹는 우동이 유명하다고 했는데!!바부!!!
앉아있음 따뜻한 차와 물티슈를 주신다. 일본 물티슈 정말 두껍고 좋다. 쨔응
드디어 도착! 텐뿌라와 세트로 시켰다.
가격은 1900엔.
면발이 잔치국수까지는 아닌데 우리가 생각하는 우동면발보다 얇다.
면발이 정말 맛있었다.
일본식당에 가면 의외로 간이 짜서 놀라는데 우동이 짜지 않아서 좋았다.
찍어먹는 우동아니라 아쉬웠었는데 한 젓가락 하고나니 잘 시켰다는 생각이!
이 날 체끼도 있었고 속도 안좋았는데 간이 심심해서 자극적이지 않았고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몸이 스르르 풀리는 게 행복한 한끼였다.
튀김도 정말 훌륭했음!!
긴자에서의 점심을 먹고나서 부질없는 롯폰기 꼼데가르송 방문을 위해 롯폰기 도착.
블로보틀이 롯폰기에도 생겼다길래 가봤는데 역에서 꽤 멀었음(내가 길을 헤맨것도 있지만;; 5분 정도 걸어야함)
그리고 여기에 무슨 골바람이 이리 심하게 부는지 태풍 부는 줄 알았다...꺄...ㅠ
블루보틀이야 머 어딜가나 똑같은 매장 분위기..
여기도 슬..매력이 떨어지는 거 같기도 하공...흠흠
핸드드립 커피로 주문.
사람이 꽉꽉 차있어서 커피 받았는데 앉을 때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커피잔을 들고 나왔는데
태풍같은 바람과 함께 커피도 날라갈뻔 ㅋㅋㅋㅋㅋㅋ
힘겹게 커피를 들고 역으로 향하는데 벚꽃나무가 넘 이뻐서 부들부들떨면서 찍음 ㅎ
바니스 백화점 건물인가?
춥고 바람에 질려서 들어가보고 싶지 않았음 ㅋㅋㅋ
롯폰기 안녕!
블루보틀 앞에서 무슨 촬영을 했는지 촬영도구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홍
커피맛은 블렌드 원두로 선택했는데 산미가 아주 강했다. 핸드드립 커피이다보니
에스프레소머신으로 뽑느 커피보다 강한 맛은 아닌 약하고 부드러운 커피.
오후 5시 넘어서도 꿀꺽 한번에 마셔도 세지 않아 좋은 커피랄까.
커피값은 486엔.
롯폰기 블루보틀에서 노기자카역에 지하철 타러 걸어가는 길에 보였던 건물이 멋져서 찍어봤는데,
자세히 보니 스케이크 하우스..와우 럭셔리해
저 건물 너무 귀엽고 신기해서 찍었는데 2층이 가게였다.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일본 드라마 한 장면같은 풍경.
여기서부턴 오모테산도.
꼼데가르송 아오야마 본점.
여기는 꼼데가르송 구매후기에 올렸으니 머 ㅎ
꽃가위 사러 들른 아오야마 플라워마켓.
티 마시려는 줄은 꽤 길다.
나는 꽃집에만 볼일이 있기때문에 줄 설 필요없이 그냥 들어갔음.
가게 안에 티룸은 따로 있었다.
티 맛이 특별한가? 줄만 안 길면 나도 먹어보고 싶었다.
꽃 상태도 너무 좋고 이쁜 꽃들이 많아 구경하는데 가위가 보이지 않아 물어보니
가위는 직원이 계산대 뒤에서 꺼내서 보여준다.
따로 밖에 없으니 꼭 직원에게 물어볼 것! 근데 색깔을 안물어봤다. 하나 밖에 없나?
분홍색도 있다던데 열어보니 블랙이었당. 가격은 2500엔 정도로 기억;;;
비가오는 날이었는데도 일본 아주머니가 이쁜 꽃 몇 송이를 고르셨고
그걸 또 아주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마 아주머니는 집에 가셔서 사간 꽃들은 예쁜 꽃병에 담으시겠지?
이렇게 생활 속에서 꽃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가 부러웠다.
GYRE 꼼데가르송에서의 기다림...ㅎ
여기도 꼼데가르송 구매후기에 적어놓았으니 패스~~
캣스트리트레 갔는데 갤럭시 건물이 있더라.
임시로 팝업스토어 같은 건가?
체험하려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건물은 엄청 큰데 손님이 많이 없어서 안타까웠다....
캣스트리트에 가게들 구경하다 맨하탄 포티지 샵이 있어 들어가 보았는데
일본에서도 미국에서 수입해오는 거니 절대 싸지 않은 가격이었다.
요새 프라이탁 가방이 갖고싶어서 구매욕구를 쉽게 떨쳐낼 수있었다. 후훗.
가방은 참으로 튼튼해 보였다.
일본 여자 회사원이 이 브랜드 가방을 메고 있었는데 투박해보이지 않고 괜찮아보여서 가봤는데
그냥 그 분이 예쁘셔서 그랬나보다. ㅋㅋㅋ
무인양품 유라쿠쵸점.
여기 진짜 컸다. 대박!!! 이렇게 큰 무인양품은 처음이었음.
1층은 슈퍼마켓처럼 과일,채소,식료품을 팔고 있었다. 이것부터 신선한 충격!
무인양품은 의류나 생활용품 파는 곳인줄만 알았는데 이제 식품까지 파는 것인가!!
1층에 유명하나 가수(?)팬사인회 하는건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잘모르지만 한번 찍어봤다.
이런 건 찍었으면서 무인양품 가게 내부는 왜 안찍은거냐....ㅋ
그리고 츠키지 시장 스시쿠니가서 우니동 엄청 맛있게 먹었다.
2일차 일정은 끝!
이제 내가 산 것들 ㅎㅎ
무인양품에서 구매한 것들.
파자마 사고싶었는데 마침 세일하고 있어서 득템하였다!! 야호!
도쿄 따뜻할 줄 알고 양말도 시스루에 덧신 이런거만 들고와서 추워서 양말도 사고,
발도 너무 아파 운동화도 샀다. 꺄하하하하. 물건 살 변명은 정말 100개도 댈 수 있겠다. ㅋ
스니커즈: 2760엔
파자마: 3695엔(원래 4980엔인데 세일 가격)
양말 3족: 890엔인가 990엔인가 그랬뜸.ㅎ
스니커즈 사이즈 팁을 드리자면
나는 발볼 넓고 발등 높은 245사이즈인데 240사이즈 사니까 딱 맞더라.
235사이즈도 들어가지만 새끼발꼬락이 아프다. 235를 신으면 신발 벗을 떄 피붙은 양말을 볼것만 같다.
아 그리고 오모테산도인가...어느 역 지하상가에 있던 작은 딘앤델루카 매장에서 산 에코백.
가로로 넓적하니 실용적여 보여서 샀다. 가방 질도 싸구려 에코백이랑 달리 천도 두껍고 짱짱하다.
이토야에서 산 나의 문구류들 ㅎㅎ
아오야마 플라워마켓에서 산 꽃가위.
고급지도다!!
한국와서 꽃도 잘라봤는데 컷팅도 잘되고 코팅이 되어있어서 쉽게 녹슬지 않을 거 같다.
그래도 사용후 물기는 꼭 닦아주기!!
똑딱이가 붙어있는 골무처럼 생긴 가위 집도 있다!!
둘째 날 편의점에서 담날 먹을 아침이랑 간식들 사서 한번 찍어봄. ㅎㅎㅎ
저 봉지과자는 패밀리마트에서 파는 과자인데 양파링 인줄알았는데 그냥 감자과자 맛.
플레인 요구르트 좋아하지만 일본 왔으니 한번 복숭아맛 딸기맛도 사봄. 둘다 맛있었다 :)
마시는 요구르트랑 그린 스무디도 짱맛!! 오렌지 주스도 빨대 붙어있어서 좋더라.
에비앙 디즈니 데이션인지 미키랑 미니가 앞뒷면 인쇄되어 있어 깜찍해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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