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후마을을 둘러보고 나와 시모노세키 여행 필수코스 가라토 시장으로 향했다.
나는 평일에 시모노세키 여행을 간지라..아쉽게도 주말에 열린다는 시장은 구경하지 못했다.
도착하니 시장 내 가게들은 거의 문을 닫았고 군데군데 문 연곳은 있었으나 회나 스시를 파는 곳은 아니고 반찬거리나 기념품으로 가져갈만한 상품들을 파는 곳들이 다였다. ㅠ 아쉽아쉽
시장이 2층도 있었는데 2층 가게들도 거의 문을 닫아놔서 올라가보진 않았다.
시장 내부 모습인데 시모노세키의 상징 복어가 똻!
복어 너무 귀여움. 복어가 시모노세키에서 잘 잡히는지 복어가 이 도시의 상징인 것 같았다.
가라토 시장 건물에도 복어그림이 있고 시내 곳곳에 시모노세키 마스코트인듯 복어 조형물, 복어 맨홀 뚜껑 뿐만아니라
기념품 가게에서는 복어관련 상품들도 많이 팔았다. (상술 굿)
독이 잔뜩 올랐는지 한껏 부푼 복어씨
건치가 아름답네요.
가라토시장을 나와서 항구도시 답게 바다를 끼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었다.
관광객들 사진 찍어라고 요렇게 복어 세마리가 똻!
앞모습은 안 커보였는데 옆모습은 겁나 뚱뚱
복어도시에 왔으니 복어고기를 먹어보는게 인지상정! ㅎ
가라토 시장 근처에 저 사진에 크게 복어라고 써있는 가게에 들어갔다.
주말에 간게 아니라 딱히 초이스가 많진 않았음. ㅎㅎ
가게 옆모습은 이러하다.
한적한 시골 동네 작은 식당.
복어 회와 복어튀김 그리고 밥,미소국 이렇게 나오는 세트가 있어 시켰다.
미소국에도 복어고기가 있었다.
한국에서 복국은 먹어봤지만 회로 먹는 것은 처음이라 식감이 생소했다.
질기다고 해야하나.
복어는 손질하는게 힘든 생선이라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다.
그래도 여행지에 와서 특산물 먹는 즐거움을 놓칠 순 없으니 ㅎㅎ
일본 스시나 회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그 혀에서 살살 녹는 맛이나 부드러운 식감을 기대하면 안된다.
복어회를 먹어본 적이 없는지라 한국에서는 복어 회로 먹으면 비쌀텐데 그래도 싸게 잘 먹었다고 생각하며 한그릇 해치움.
가라토 시장을 나와 건너편에서 바라만 본 영국대사관 건물 ㅎㅎ
쵸우마을에서 신나게 걷고 가라토시장에서부터 계속 걸었던지라
피곤하여 들어가보진 않았다 헤헷
저긴 따로 입장료도 있는 걸로 알고있음.
길 가다 귀여워서 찍은 복어 맨홀 뚜껑. 꺄아
일본은 도시마다 맨홀 뚜껑 디자인이 달라 찾아서 사진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
우리도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도시마다 진부한 디자인 맨홀 말고
도시의 특성을 나타내는 맨홀을 만들었음 좋겠다!!
가라토 시장부터 복어식당 그리고 항구까지 다 걸어서 갈 수있다.
버스도 자주 오고 정류소도 있어서 여행코스 짤 때 꼭 넣어서 가라토 시장을 보고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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